불쑥불쑥

완득이 줄거리와 후기 본문

Daily

완득이 줄거리와 후기

2019. 9. 10. 22:11

완득이 줄거리와 후기 


오랜만에 영화 완득이를 다시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저에게는 10점 만점의 영화이고, 영화 배경이 나에게 익숙한 곳들이라서 더 특별한 영화 입니다.


완득이는 2011년에 개봉한 영화로 벌서 9년이나 지났지만, 다시보면 최근에 개봉한 영화보다 더 시대반영이 잘 되어 있고, 재미도 있습니다. 잘만든 영화의 클래스는 영원합니다.






주연배우 완득이 역할의 유아인 나이는 1986년생으로 올해 34살이 되었습니다. 영화가 개봉될 당시에는 25살로 20대 중반이었습니다. 


그리고 담임선생 똥주 역할의 김윤석 배우의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면서 학생 한명한명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저런선생님이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죠.

 



영화 완득이 간단한 줄거리 입니다.

얌마 도완득

모든 위인들에게는 호가 있다. 백범김구, 도산 안창호....  담임선생 똥주가 항상 얌마 도완득으로 불르는 학생이 한명 있다. 완득이는 나이트에서 꼽추 쇼를 하던 홀아버지 밑에서 컷다.

이제는 티코를 타고 다니며 전국 5일장으로 채칼을 팔러 다니는 있는 아버지 때문에 항상 홀로 집을 지킨다. 그러나 옥탑방 건너편에 살고 있는 담임선생 똥주 때문에 학교 친구들에게 자신의 상황이 까발려지고 나서, 동네 교회에서 똥주좀 죽여달라고 하나님에 빌 정도로 미워한다.


갑자기 담임이 불러서 운동장에 나가보니 대뜸 "너희 어머니 필리핀 분이시더라"라는 말을 담임이 한다. 완득이는 존재조치 모르고 있던 엄마를 만나보라는 똥주... 충격을 받아 가출을 하지만 집에 아무도 없어서 가출한 것을 모른다.



이런저런 상황을 거친 후 만나게 된 엄마 

이때부터가 가슴 찡한 장면이 계속된다. 혼자 컷지만 마음이 넓고 조숙한 완득이. 엄마를 어려워 하지 않고 생가보다 쉽게 받아들여 준다. 이때 영화의 배경이 되는 곳들이 강원도 영월이다. 채칼팔고 있는 5일장의 배경은 영월의 추천5일장이고, 신발가게에서 엄마에요라고 당당하게 말하는 곳도 영월. 그리고 음식이 좀 짜요. 엄마라고 부르는 곳은 영월 버스터미널 입니다.



완득이에 나오는 조연 배우들도 모두 배테랑 명품조연들이 나옵니다. 화가 역할의 김상호님과 아빠 역할의 박영수님 엄마 역할의 이자스민 등등 배역하나하나 모두 개성이 넘치고 주변에 있을듯한 자연스럽게 배여 난다.



영화의 결말은 해피앤딩 입니다.

완득이는 공부 보다는 격투기로 자신의 소질을 찾아나가고, 전교 1등을 하는 여자친구도 사귀고, 담임 똥주 소유의 교회에서 데이트를 즐긴다.





완득이네 식구와 골목 사람들이 모여 노계를 끓어 식사를 함께 하는 자리로 마무리 됩니다.

가족이 없던 완득이에게 아빠, 엄마, 그리고 삼촌, 똥주, 여자친구, 골목사람들 모두 한가족이 되는 모습.. 대가족 속에서 행복한 완득이를 보고 있으면 관객들도 흐믓한 마음이 됩니다.


완득이 명대사

#1. 얌마 도완득 

영화 시작하는 장면



#2. 제발 똥주좀 죽여 주세요.

교회에서 하나님에게 간절히 빌면서..


#3. 야이 씨블놈들아~

동네아저씨 김상호님 대사


#4. 한번 안아봐도 될까요?

완득이 엄마가 버스터미널에서


#5. 호박죽 2개 던져

건너편 옥탑에 사는 똥주에게 햇반 던져주기


#6. 저희 엄마에요.

구두를 사줄때.. 가게 주인에게



영화가 억지로 메세지를 전달하려 하지 않아서 좋다.

한국영화 특유의 신파가 없어서 좋다.

깔끔한 진행과 흐름속에 전달할 메세지를 충분히 전달했고, 영화를 보고나면 마음이 흐믓해진다.


Comments